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싱크로유'가 AI와 함께하는 라이브 듀엣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2회에서는 에일리, 하동균, 김조한, 해원, 비비, 김정민 등 실력파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놀라운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출연진들은 AI가 구현해 낸 드림아티스트들의 목소리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심지어 원곡 가수들조차 자신의 목소리인지 헷갈릴 정도로 흡사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무대에 오른 드림아티스트들은 AI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에일리의 파워풀한 보컬, 김조한의 진심 어린 감성, 해원의 청아한 음색은 AI가 담아내기 어려운 인간만의 특별함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라운드는 듀엣 대결로 김조한과 김정민이 '너였다면'을 에일리와 해원이 '야생화'의 무대를 꾸몄다. 음악이 공개되자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층 어려워진 라운드를 실감했다. 이적이 "AI가 여기까지 왔구나 싶어요"라고 탄식하자, 유재석은 "그 이야기 지난주에도 했어요"라며 한계가 없는 '싱크로유'의 세계에 감탄을 터트렸다. 그런 중 육성재가 "마이크 컨트롤이 느껴졌다"라고 말하니 이용진은 "그건 마우스 컨트롤이에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빵 터트렸다. 혼란 속에 추리단은 드림아티스트 중 에일리 김조한을 진짜로 꼽았다. 그러나 공개된 무대에서 진짜는 김조한, 에일리, 해원이었고 김정민의 목소리가 AI였다.
'싱크로유'는 AI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음악이 가진 본질적 가치를 동시에 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싱크로유'가 보여줄 놀라운 무대와 감동의 순간들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