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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김정윤, 2024 춘향선발대회 '미스춘향 진' 차지

by besoop 2024. 5. 16.

 

지난 16일, 제94회 남원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에 재학 중인 김정윤(20) 씨가 626명의 경쟁자를 뚫고 '미스춘향 진'의 자리에 올랐다. 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은 김정윤 씨는 한국 최고의 전통미인이자 춘향 정신을 겸비한 인재로 선정되었다.



김정윤 씨는 수상 소감에서 "어머니가 자신보다 훨씬 미인"이라며 "어머니의 꿈이 미스춘향이었는데, 어머니의 권유로 대회에 지원했다가 뜻밖에 진으로 수상하게 돼 기쁨이 두 배"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상해에서 17년간 거주하며 쌓아온 글로벌 경험과 부모님을 통해 배운 전통과 얼을 바탕으로 앞으로 춘향의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김정윤 씨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이 화두인 만큼, 의류산업학과 재학생으로서 친환경 한복을 만들어 남원과 춘향을 알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앞으로 3년간 춘향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남원과 춘향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스춘향 선에 안지민(21·이화여대 관현악과) 씨, 미에 장서현(20·한양대 사범대학 교육공학과) 씨가 선발되었다.

정은 맹희정(21‧한국외대 영어통번역), 숙은 박채윤(21‧서울대 국악과), 현은 김도이(24‧한림대 의학과) 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출신 오수아 씨와 미국의 우새봄 씨가 글로벌 뮤즈에 선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1931년 시작된 남원 춘향제는 민족의식을 높이고 춘향의 절개를 기리기 위해 매년 5월 개최되고 있다.

1956년부터 시작된 미스춘향 선발대회는 춘향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국내외 총 626명이 지원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도 미스춘향 선발대회를 통해 한국의 전통미와 춘향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