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1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첫차에 따르면 2022년식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5’의 중고차 감가율은 17%다. 같은 브랜드의 동급 SUV인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 감가율(9%)의 1.8배에 달한다. 투싼 가솔린 모델의 감가율은 8%, 디젤은 15%였다. 같은 해 동일 브랜드 SUV를 구매한 뒤 중고차 시장에 내놨을 때 사용 연료별 가격 하락이 전기차에서 가장 심하게 나타났다는 의미다. 자동차 업계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디젤보다도 가격 하락 폭이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