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하마평이 무성했지만, 총리 후보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거론되고 비서실장은 ‘친윤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으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2024년 4월 18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우선 비서실장부터 교체, 대통령실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사퇴 직후부터 윤 대통령 곁에서 포스트 총선 정국과 3년차 국정을 이끌어갈 총리와 비서실장으로 장 의원을 포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석 의원, 김한길 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현 전 의원 등이 거론됐다.
그러다 지난 17일 문재인 정부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야권 인사의 총리·비서실장 기용설이 터지면서 정치권이 요동쳤다.
이처럼 인사를 놓고 대통령실 잡음이 반복되자 윤 대통령은 더는 실기해선 안된다고 판단해 대통령실 내 기강을 바로잡아 조직을 새로 세팅하기 위해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을 서두르는 분위기라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