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도초도 작은 섬마을을 들었다 놨다 하는 긍정의 아이콘 권아영 씨가 산다. 아영 씨는 예쁘장한 얼굴에 붙임성 좋은 털털한 성격까지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섬에서 나고 자라 늘 도시 여자를 꿈꿨던 아영 씨는 대학에 진학하며 섬을 떠났다. 인천에 있는 한 물류센터에서 현장관리직으로 일했던 아영 씨는 일밖에 모르는 소문난 악바리였다. 결국, 부정맥에 원형탈모, 성대결절까지 악착같이 버텼던 시간은 온몸의 이상 신호로 다시 돌아왔다.
2년 전, 직장생활에 지쳐 잠시 쉬어가려고 고향에 온 아영 씨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고향에 정착하게 됐다. 그때 아영는 도초도 시금치에서 장밋빛 미래를 본 것이다. 한 철만 열심히 일해 유유자적 여유롭게 사는 게 MZ 농부 아영 씨의 꿈이지만 농사지으랴, 축사 일에 아버지 김 양식 일손 돕기에 염전 아르바이트까지. 도초도 영숙 씨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섬에서 나고 자라 늘 도시 여자를 꿈꿨던 아영 씨는 대학에 진학하며 섬을 떠났다. 인천에 있는 한 물류센터에서 현장관리직으로 일했던 아영 씨는 일밖에 모르는 소문난 악바리였다. 결국, 부정맥에 원형탈모, 성대결절까지 악착같이 버텼던 시간은 온몸의 이상 신호로 다시 돌아왔다.
2년 전, 직장생활에 지쳐 잠시 쉬어가려고 고향에 온 아영 씨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고향에 정착하게 됐다. 그때 아영는 도초도 시금치에서 장밋빛 미래를 본 것이다. 한 철만 열심히 일해 유유자적 여유롭게 사는 게 MZ 농부 아영 씨의 꿈이지만 농사지으랴, 축사 일에 아버지 김 양식 일손 돕기에 염전 아르바이트까지. 도초도 영숙 씨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