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효리, 화려함 대신 소박함을 택한 '여장부'의 결혼식

by besoop 2024. 5. 13.



국민 스타 이효리는 2013년 9월 1일 제주도에서 모던 록 밴드 '롤러코스터'의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수억 원의 협찬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효리는 단출하지만 의미 있는 결혼식을 선택했습니다.



이효리는 자신의 팬 카페에 "제 인생의 중요한 날인 만큼 가족과 친지들에게 평범한 딸이자 며느리이고 싶었던 마음, 이해해주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또한, 모든 결혼식 준비를 친구들과 함께 직접 했다고 전하며 "힘들었지만 날씨도 좋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효리의 성장 배경을 살펴보면, 그녀가 화려한 삶보다는 소박함을 추구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충북 청원의 시골에서 태어난 이효리는 7살 때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작은 이발소 단칸방에서 부모님과 4남매가 함께 살았던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동네에서는 밝게 노래하고 춤추는 예쁜 여학생이었습니다.



이효리는 한때 '신데렐라의 꿈'에 빠졌던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수한 옷차림에 국산 차를 타고 다니는 이상순을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깨달았습니다. 이상순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고학으로 유학한 뮤지션으로, 김밥 집을 운영하는 평범한 가정 출신입니다.



맹자가 말했듯, 가난하면서도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부유하면서도 음탕하지 않는 것은 대장부의 조건입니다. 이효리는 화려한 삶의 유혹을 뿌리치고 소박함을 선택함으로써 진정한 '여장부'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름답고 큰 이효리와 뛰어난 음악성의 이상순 부부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이들의 결혼은 진정한 사랑과 가치관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