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와 어머니 전기순 씨가 처음으로 단둘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 그 여정이 공개되었는데요. 경주로 떠난 이들 모녀는 어머니가 원하는 대릉원, 첨성대 관광부터 이효리가 원하는 콩국수 맛집 방문, 사격장 체험, 콘셉트 사진 찍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머니는 눈물을 훔치며 "즐거운 이야기만 하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이효리는 "오히려 그런 기회가 드무니까, 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이효리는 어릴 적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느꼈던 무력감과 미안함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도와드리지 못했던 그 시간들이 평생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면서, 그로 인해 역설적이게도 어머니를 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계기로 이효리는 그런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고 어머니와의 사랑을 더 돈독히 하고 싶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용기를 내어 과거의 아픔과 마주하고, 어머니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겠다는 것이죠.
잔잔한 콩국수 한 그릇처럼 소소하지만 깊은 맛이 느껴지는 이들 모녀의 여행기. 앞으로도 이효리와 어머니의 솔직하고 뭉클한 이야기가 더 많이 펼쳐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 속에서 우리 모두가 모녀 관계,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 되길 바랍니다.
이효리 경주 콩국수 가게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1화 촬영 (검색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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