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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생존자 저자 기자 K씨 근황 2019년 결혼

by 3betech 2024. 4. 25.

2013년 9월 백윤식과 30세 연하 기자 K씨가 1년 넘게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끌었다. 이후 두 사람은 결별했으나, K씨가 백윤식의 두 아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K씨는 기자회견을 자청했으나 돌연 취소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K씨는 백윤식과 열애, 결별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지 9년 만에 에세이 '알코올생존자'를 지난 2일 출간했다. 책에는 66살 남자배우와 36살 여기자의 사랑, 첫날밤, 열애설 보도 후 결혼과 시험관 아기를 계획한 이야기 등이 담겼다.

 

출판사 측에 따르면, '알코올생존자'는 독자들의 관심과 구매가 이어져 초판이 모두 완판 됐으며 2쇄분이 절찬리 판매되고 있다.

 

K씨는 2022년 3월 23일 공개된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그 일이 있고 나서 부서 이동을 많이 했고, 현재 대구에서 근무 중이며 이달 2일부터 휴직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책 출간을 둘러싸고 백윤식과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된 심경도 밝혔다. K씨는 "책 출간 후 상대쪽에서 그렇게 나올 줄 몰랐기에 법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직진 뿐"이라고 했다.

 

3년 전 결혼했다는 K씨는 "돈을 벌려고 책을 냈다는 비난도 있던 데, 내가 결혼한 사실을 알면 그런 비난을 접지 않으실까. 나는 지금 가정도 있고 돈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쓰게 되면 왜 두 사람이 사랑에 빠졌는지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 썼다"며 "마침표를 찍고 싶었다"고 집필 배경을 전했다.

 

책 출간에 동의했다는 남편에 대해서는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어떻게 하든 전적으로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라며 "출판에 대해 자기가 터치할 일이 아니라면서, 본인은 한 사람의 독자라고 생각한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9년 전, 백윤식과 만남에 대해 K씨는 "황혼의 로맨스가 아니었다"며 "나는 미친 사랑이었고 그는 애욕과 욕망이었다"고 바라봤다. 그는 "다시 서른여섯 살이 되어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이 사랑에 빠지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미쳤지'라는 마음은 있지만, 동시에 '30세 차이의 연애가 뭐가 나쁘지'라는 생각도 여전하다"고 했다.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일각의 거센 비난에 아파했다는 K씨는 "젊은 여자가 남자 돈 보고 연애한다.' 그게 제일 모욕적이었다. '둘 다 제정신이 아니다', '더러운 영감이 그렇게 좋았나', '딸뻘 되는 여자를 어떻게 그럴 수 있나' 등등 참 말이 많았다. 헤어지는 과정에서는 내가 마치 돈을 요구한 것처럼 비쳐졌다. 내가 알기로 그 사람은 돈이 없었다. 데이트를 할 때도 내가 계산할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씨는 "실망할 대로 실망했기 때문에 만나서 들을 이야기도 하고 싶은 이야기도 지금은 없다. 뒤에 숨어서 소송이나 거는 그가 안타깝고 불쌍하다. 그 사람을 만날 생각은 전혀 없다. 나는 그 시간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