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지인이 실종된 지적장애 동생을 무사히 찾았다. 문지인은 2023년 10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 동생을 방금 건강히 찾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안도의 마음을 전했다.
문지인은 이날 밤 인스타그램에 실종된 동생의 사진을 게재하며 제보를 호소했다. 그녀는 "지능이 3~4세도 안 되는 그냥 아가"라며 "오늘 낮 2시경에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되어 지금껏 못 찾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간질까지 있고 보행이 미숙한 아이라 오늘 밤이 너무 위험한데 혹시 수원, 화성, 오산 그 주변 계신 분들 좀 제보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문지인의 간절한 호소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고, 글을 올린 지 4시간여 만에 동생은 무사히 발견되었다. 문지인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안도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도 안도의 마음을 표했다. 설인아는 "다행이에요. 정말 ㅠㅠㅠㅠㅠㅠ", 윤유선은 "어머 너무 감사하네. 너무 애썼다", 송지은은 "언니 다행이에요!!!!", 최윤영은 "다행이야 진짜 걱정했어ㅠㅠ", 전혜빈은 "다행이다!!ㅠ 다행이야ㅠㅠ"라며 기쁨을 나눴다.
2009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문지인은 '인수대비', '비밀', '미스코리아', '마담 앙트완', '닥터스', '투깝스', '뷰티 인사이드', '타임즈', '킬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왔다. 현재는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
문지인의 사례는 장애인 가족을 둔 이들의 고충을 보여주는 동시에, 소셜 미디어가 실종자 찾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연대가 필요한 순간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