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의 신곡 '버블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이영음 감독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2024년 4월 29일 '버블검' 뮤직비디오 감독은 자신의 SNS에 민희진 대표와 나눈 채팅 일부를 캡처해 올렸다.
민희진은 이영음 감독에게 인사를 건네며 '''버블검' 가편은 어떻게 돼 가고 있냐"라고 물었다. 감독이 "지금 작업 중이다"라고 답하자, 민 대표는 "고맙다. 뭐 맛있는 거 보내줄까 스튜디오"라고 묻는다.
이에 감독은 "괜찮습니다. 가편 보시고 '괜히 보냈네' 생각하실 수 있으니 일단 보시고"라고 했다. 민 대표는 "가편 보고 '먹고 힘내서 다시 해라' 할 수도 있지"라고 응수했다.
이는 하이브 어도어 내홍 사건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하루 전날인 지난 21일 두 사람이 나눈 대화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에 대해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감사를 진행함을 밝힌 바 있다. 이후 25일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 역시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경영권 탈취 여부에 대해 전면 부인했고 욕설을 내뱉는 등 한껏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뉴진스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의 조회수는 1,452만 회를 돌파했다. '버블검'은 내달 24일 정식 발매되는 뉴진스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수록곡이다.